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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 제670화 그가 강제로 뺏어간 그 사람이다   

제670화 그가 강제로 뺏어간 그 사람이다   

Author: 유리설
소지찬은 이미 오래전에 들은 이름이었지만, 육사잔을 늘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에 유가네 딸 유영락은 부잣집 딸로써 쫓아다니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녀는 이미 주인이 있었다. 그 사람이 바로 소지찬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와 소지찬은 죽마고우였다고 들었다. 소지찬은 그림을 잘 그리고, 그녀는 디자인을 좋아해서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좋을 건 없지만 서로 힘든 상황에서 같이 성장하며 감정을 키워왔다.

만약 별다른 상황이 없었더라면 유영락은 소지찬에게 시집을 가서 소가네 사모님이 되었을 테다.

안타깝게도 유가네는 경제적 위기를 맞이했고, 한 순간에 자금줄이 모두 끊겨 버렸다. 함박 눈이 내리던 그 날, 유영락은 육가네 문 앞에 꿇어 앉았고, 육사작은 검은 구두를 신고 나와 그녀를 내려다보며 –유가네를 구해줄 수 있지만 대신 넌 나한테 시집와서 육가네 사모님으로 살아야해.

세 사람의 인생과 운명은 이렇게 엇갈렸고, 유영락은 그에게 시집을 가서 육 사모님이 되었다.

육사작은 늘 자신이 강제로 그녀를 빼았아 갔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는 늘 유영락이 자신을 안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역시 결혼식 날, 그의 방으로 들어온 건 유미선이었고, 그녀는 소지찬과 함께 도망쳤다. 그가 사람들을 데리고 쫓아갔을 때 그녀는 이미 소지찬의 품에 있었다.

육사작은 눈을 뜨고 예전에 기억으로부터 다시 돌아왔다. 그는 화면에 ‘소지찬’ 이 세 글자를 보며, 웃는듯 안 웃는듯 입꼬리를 올렸다.

그녀는 난루 고대국가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됐는데 이렇게 빨리 소지찬이랑 연락을 하다니.

육사작은 핸드폰을 갖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유영락은 주방에서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때 그녀는 익숙한 벨소리를 들었다. 자신의 핸드폰이 울리고 있었다.

유영락은 얼른 고개를 돌렸고, 문 옆에 서 있는 긴 그림자를 보았다. 육사작은 귀찮은 듯 문에 기대어 있었고, 한 손은 주머니에, 한 손은 그녀의 핸드폰을 들고 있었다.

그녀의 핸드폰이 왜 그의 손에 있는 거지?

그녀는 자신의 핸드폰을 분명히 가방에 넣어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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